[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지정학적 불안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40.31포인트(0.58%) 하락한 6855.0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24.65포인트(0.21%) 오른 1만1868.33을, 프랑스 CAC40지수도 27.71포인트(0.55%) 상승한 5034.06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반군인 후티를 공격한 것을 계기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24시간 동안 예멘에 공습을 가해 최소 39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우디 전투기들은 알사마 군사기지를 겨냥해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공습 과정에서 일반 거주지에도 포탄이 떨어져 민간인 중에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우디가 예멘에서 공습을 단행한 이유는 이란의 후원을 받는 시아파 성향의 후티가 세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이란이 후티를 등에 업고 예멘 내 영향력을 확대할까 우려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3.89%), 리오틴토(-2.35%), BHP빌리턴(2.27%)이 하락했다.
반면, 아디다스는 도이치뱅크가 이 회사의 가격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결과로 2.76% 상승했다.
덴마크 의약품업체 노보노르디스크는 새로 개발한 인슐린을 미국 의로 당국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