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사진)은 27일(현지시각)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서 "헬스케어 산업과 관광·문화 산업이 한국 경제의 신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삼성은 IT·의학·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경제 활력 저하, 연금 부담과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IT·의학이 결합된 헬스케어사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문화 산업도 한국 경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류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국과 중국 간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했 듯 국가 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는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은 한국의 에버랜드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최신식 설비를 지어 최대한 많은 사람이 판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