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저먼윙스 여객기 잔해에서 추락 직전의 영상이 담긴 휴대폰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현장 (사진=로이터통신)
CNN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매거진 파리매치와 독일 신문 빌드를 인용해 저먼윙스 여객기 9525편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휴대폰 영상이 발견돼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파리매치의 보도에 따르면 승객들은 여객기가 급속도로 낙하하는 몇 초 동안 '맙소사(My God)'란 말을 다양한 국적의 언어로 내질렀다.
이후 조종실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는 기장의 모습을 연상시키듯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3번 이상 들렸고 비명 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그 이후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빌드 온라인 편집장은 "매우 충격적인 영상"이라며 시청한 이후의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은 사고기 내부 상황을 담은 영상을 발견한 적이 없다며 해당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사고현장 수색 업무를 담당한 장 마르크 메니치니 프랑스 헌병대 대변인은 "사고 현장에서 휴대폰을 수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활용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