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소기업청이 인력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지원을 위해 대상학교 162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총 28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성화고 학생을 현장 맞춤형 우수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1일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학교 16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 학교 160개교와 올해 신규 신청한 50개교를 대상으로 평가해 계속 지원 학교 145개교와 여수정보과학고 등 신규 진입 학교 17개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특성화 교과과정 개발, 프로젝트 수행, 취업맞춤반 운영 등에 28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학교당 1억7000만원 내외의 지원이 예상된다.
사회적으로 청년 실업난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는 턱없이 부족해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유입 경로 확보를 통한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했다.
지금까지 210여개 특성화고가 참여했고, 졸업예정자 7만9000여명이 취업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2만4500여명이 취업해 취업률 58.4%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국 특성화고 취업률 50.3%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현조 중소기업청 인력개발과 과장은 "중소기업 맞춤형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 인력수급 여건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중소기업 이해연수기관 운영 강화, 취업생 사후관리 실태조사, 우수성과 발표회 등을 통해 사업 운영 내실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