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DAX 지수 (자료=대신증권)
유럽증시에서 독일 DAX 지수는 33.99포인트(0.28%) 하락한 1만1967.3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92포인트(0.24%) 오른 5074.14에, 영국 FTSE 지수는 전일 대비 23.96포인트(0.35%) 상승한 6833.46에 장을 종료했다.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ECB 위원들이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통해 양적완화 효과가 불명확하다고 밝힌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지난 2월 미국의 공장주문은 전달보다 0.2% 증가하며 2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준을 맴돌 것이란 예상을 뒤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무역적자는 435억달러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48%), BMW자동차(-0.48%)과 광산주인 BHP빌리턴(2.62%), 엥글로우아메리칸(-1.92%), 리오틴토(-0.4%)가 동반하락했다.
반면, 영국의 전문제약사 BTG는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덕분에 5%가량 올랐다.
막스앤스펜서도 비식품 부문 실적이 근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4.43%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