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증시, 서비스업 PMI 호조에 강세

입력 : 2015-04-03 오후 4:51:13
[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장 초반 일본과 중국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됐다.
 
오후 장 들어 추가 상승 재료가 부재하자 일본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반면 중국 증시는 장 중 발표된 서비스업 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한편, 대만 증시는 이날 어린이날(4일) 대체휴무로 장이 열리지 않았고, 홍콩 증시 또한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했다.
 
◇中증시, 서비스업 PMI 호조에 '상승'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자료=대신증권)
중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15포인트(1.00%) 오른 3863.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국 당국의 기업공개(IPO) 승인으로 유동성 불안 우려에 직면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상장 심사 회의를 거쳐 30개 기업의 기업공개를 무더기로 승인했다. 이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장 중 발표된 서비스업 지수는 오후 장 들어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됐다. HSBC는 중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52.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인 52.0 대비 오른 수치로 두달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했다. 중국민생은행이 0.52% 올랐고, 중국공상은행도 0.41% 상승했다. 증권주인 하이퉁증권과 중신증권도 각각 9.57%, 2.33% 크게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주는 약세였다. 간밤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9% 내린 배럴당 49.14달러에 마감했다.
 
중화선화에너지가 0.53% 밀렸고, 중국석유와 중국석유화공이 0.59%, 0.46% 동반 하락했다.
 
◇日증시, 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일본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22.29엔(0.63%) 오른 1만9435.0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장 들어 추가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하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0.63% 밀렸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0.23% 하락했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0.94% 밀렸다.
 
소니는 반등했다. 전날 소니가 보유하고 있던 올림푸스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하락했지만 이날 3.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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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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