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지난해 실적보다 75% 넘게 늘어난 2만5000여 가구 공급을 올해 목표로 하는 등 주택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GS건설(006360)이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하며 자체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GS건설은 자체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말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민간택지 부지매입 업무를 담당하는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GS건설은 사업시행사가 별도로 있는 외주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체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주택자체사업팀은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공동주택 사업 가능 부지 매입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부지매입 방법도 기존 사업장 인수, 직접 매입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단계적?비밀 매입보다 일괄?공개 매입 방식을 통해 사업을 투명하면서도 조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욱 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 상무는 "주택사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엔진 확보와 자체·도급·도시정비 사업의 균형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며 "GS건설이 직접 토지매입 업무를 담당해 자이 브랜드의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사업화가 가능한 도급형 사업과 이미 매입이 끝난 자체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사업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S건설이 지난해 자체사업으로 진행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 '미사강변센트럴자이' 현장 전경 (사진=GS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