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국내 시중은행들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국내은행의 순익은 모두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3조3000억원에 비해 74.9%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중금리가 하락하며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보다 0.47%p 축소됐고, 펀드와 방카슈랑스 판매가 감소하며 수수료이익이 9000억원으로 줄어든 것이 순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또 경기침체에 따라 부실여신이 증가하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74.5%나 급등한 4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부실채권 정리를 지도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한 내실경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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