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STX조선해양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의 LNG선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TX조선해양은 9일 진해조선소에서 러시아 선사인 소브콤플로트사에서 수주한 17만200CBM급 LNG선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STX조선해양이 지난 2012년 2월 수주한 LNG선 4척 중 마지막으로 ‘SCF MITRE’로 명명됐다. SCF MITRE호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로열 더치 셸에 장기용선 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LNG선 시리즈에 에너지 절감 기술을 집약했다. 운송 중 증발가스를 최소화하도록 화물창 보온재를 강화했고, 기존 전기 추진식 LNG선 대비 5% 이상 연료절감이 가능한 추진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각종 결빙방지장치를 적용해 북극해 등 극지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회사의 LNG선 건조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시장에서 LNG선 건조 기술력을 검증 받은 만큼 앞으로 소형 가스선부터 대형 LNG선까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건조해 9일 명명식을 가진 17만200CBM급 LNG선 ‘SCF MITRE’호(사진=STX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