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동탄2 등 신도시 상가 분양 잇따라

입력 : 2015-04-09 오후 2:49:42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1%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신도시 내 상가에 대한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2기 신도시의 경우 토지이용계획 가운데 상업·주상복합 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1기 신도시들에 비해 낮아 더욱 높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상업·주상복합 용지 비율이 2.4%, 김포 한강신도시 2.9%, 광교신도시 3.0%, 동탄2신도시 3.2% 수준이다. 이미 조성된 분당은 8.5%, 일산 7.6%, 평촌 4.5%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2기 신도시의 경우 기존 신도시들에 비해 인구 대비 상가수가 적은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위례에서 분양된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의 경우 계약시작 4일 만에 모두 팔렸다. 또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 '카림 애비뉴 동탄' 상업시설도 400여 개가 넘는 점포가 분양시작 한 달 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이 'e편한세상 캐널시티'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업시설인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상가는 총 3개 동으로 모두 54개의 점포가 들어선다. 여기에 대형마트인 롯데마트가 한강신도시 내에서는 최초로 입점이 완료된 상태다. 이미 수로와 인접해 있는 B동 상가(20개)는 올해 초에 다 팔린 상태다. 현재는 A동(20개)과 C동(14개) 상가 일부를 분양하고 있다. 상가 인근으로 대형 수로가 있으며 체육공원,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5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카림애비뉴 김포'도 분양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상업시설로 점포 규모만 200실에 달한다.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경전철 구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에 위치하며,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의 상업시설이다. 상업시설의 이름은 앨리스빌(Alice Ville)로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동화 속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유럽형 스토리텔링형 상업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도시 내 상가는 계획인구가 있는 만큼 수요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며 "앞으로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중단되는 만큼 희소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캐널시티'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업시설인 'e편한세상 캐널시티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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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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