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발전설비용 보일러 제조업체 신텍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텍은 이날 공모가인 1만2500원보다 두배 높은 2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10시58분 현재 시초가보다 11.40% 오른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텍은 지난 2001년 삼성중공업과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화력발전과 산업용 보일러 전문업체로 지난해 834억원 매출에 40억4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최준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텍은 화력발전과 산업용 보일러에 관한 자세 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향후 경기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인데다 국내 발전설비 시장도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신텍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최 연구원은 "신텍은 기술연관성이 큰 원자력, 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텍의 주요주주는 조용수(16.36%)외 8인으로 상장 후 주요주주 지분율은 36.87%다.
또 공모주식 645만 주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37만8000주(36.9%, 보호예수 1년),
구주주 92만4000주(14.3%, 1년), 벤처캐피탈 100만주(15.5%, 1개월), 우리사주 14만주(2.2%, 의무예탁 1년)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200만8000주(31.1%)다.
◇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전무이사, 조용수 신텍 대표이사, 곽성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재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등이 30일 오전에 열린 신텍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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