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지난주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FTSE 지수 (자료=대신증권)
프랑스 CAC40 지수는 13.66포인트(0.26%) 오른 5254.12에 거래됐다.
반면, 영국 FTSE 지수는 25.47포인트(0.36%) 내린 7064.30에, 독일 DAX 지수는 36.0포인트(0.29%) 밀린 1만2338.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확대하는 데 부담을 느낀 데다 광산주가 급격하게 떨어져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씨티그룹이 이날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광산주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올해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톤당 45달러로 종전보다 23% 하향조정했고 내년 예상치도 40달러로 36%가량 낮췄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3월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4.6% 줄었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WB)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2%에서 7.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BHP빌리턴(-3.25%), 엥글로우아메리칸(-2.28%), 리오틴토(-0.81%)가 하락 마감했다.
자동차주인 폭스바겐(-1.90%), 포르쉐(-1.38%), BMW자동차(-0.94%)도 일제히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