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리포트)48. 박정은 맥거핀 대표 "차만 타지 말고 썸도 타세요"

입력 : 2015-04-1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짚신도 짝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 난 모두가 자기 짝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요즘처럼 취업난, 바쁜 업무 등에 시달리는 2030세대에게 제 짝찾기는 쉽지만은 않은 일이 돼버렸다.
 
대학시절 취업을 위해 스팩 쌓기에 열중하면서 학내 아웃사이더를 자청했던 사회 초년생, 취업을 위해 지방 근무를 택한 회사원들, 이 같이 주변 인맥 네트워크가 부족한 사람들은 이성을 소개 받는 기회조차 갖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사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나와있는 소셜 소개팅 서비스는 여럿 있지만, 유령 회원 등의 문제로 실제 만남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 남녀의 건전한 만남이 아닌 불건전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앱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많았다.
 
맥거핀에서 출시한 '티카'서비스는 이러한 기존 앱들의 문제와 사용자들의 불만 대부분이 반영됐다. 서로가 매칭을 허락했을 경우에만 유료 아이템을 사용해 채팅을 할 수 있도록 해 유령회원에게 돈을 쓰는 경우를 방지했다. 또 운전면허증 인증, SNS 인증 등을 거쳐야 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원이 불명확한 사람은 가입할 수 없도록 조치돼 있다.
 
티카 서비스는 20-30대 남녀의 건전한 만남을 표방한다. 남성 사용자가 드라이브 데이트를 제안하고, 앱 시스템이 드라이브 메이트를 서로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앱 개발사 맥거핀은 드라이브 계획과 구체적인 데이트 일정을 사전에 공유하기 때문에, 실제 만남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특히 앱 내에서 드라이브 하기 좋은 데이트 코스나 맛집 정보를 알려주는 등 부가 서비스도 준비돼 있어 만남부터 데이트까지 전 과정을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점이다.
 
◇백수 영화학도 "취업난 피해 좋아하는 일 시작했다"
 
 
◇박정은 맥거핀 대표.(사진제공=맥거핀)
 
 
- 대표님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입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드라이브를 매개로 남녀 데이팅 앱 '티카'를 서비스하고 있는 맥거핀 대표 박정은이라고 합니다.
 
- 여행사에서도 일하시고 여행작가로도 잠시 활동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스타트업에 뛰어들게 되셨나요?
 
▲네. 솔직히 말씀드리면, 여행사에 취직하기 전에는 정말 할게 없어서, 나중에 뭘 해야될까 고민이 많았어요. 제가 집이 부산인데, 특히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는 젊은 여자가 회사를 다니지 않는 이상 할 일이 정말 없어요.
 
중간에 잠시 취직을 하고 그만두고 하는 과정을 지나 다시 백수가 됐어요.
 
뭘 할까 고민하던 와중에 부산도 스타트업을 지원해주고, 교육도 해주는 스타트업 보육센터 같은 곳이 있다는 걸 알고서, 거기서 교육도 받고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 결론적으로 백수탈출을 스타트업 창업으로 해결하신 거네요? 스타트업 창업 할만하시던가요?
 
▲사실 제가 관심있는 분야여서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여행도 좋아했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좋아했어요.
 
창업을 하고나니 인생의 목표가 생기게 됐고, 꼭 서비스를 성공시켜보겠다는 의욕도 생겼어요. 바쁘지만 행복하기도 합니다.
 
- 남녀 데이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원래 처음부터 데이팅 서비스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처음 앱이 만들어 졌을 때 티카의 형태는 사람들을 모집해 함께 차를 타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서비스였어요. 차가 있는 사람이 앱을 통해 여행계획을 올리고, 사람을 모집해 다 함께 한 차를 타고 여행을 다니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해외로 나가보면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 여행도 다니고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가려는 여행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함께 여행을 다니도록 하는 서비스가 통할거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서비스를 출시하고 보니 좀 이상한 쪽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를 갖고 있으면서 여행 계획을 올리는 사용자 분들 대부분 남성 사용자들이었는데, 꼭 이성과 여행을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거에요. 반대로 여성 사용자들은 모르는 남성과 여행을 다닌다는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서비스가 잘 안될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가볍게 남녀가 만나 근처에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도록 매칭을 해주는 서비스로 컨셉을 바꿨어요.
 
- 창업을 결심하시면서, 사업방향을 여러번 바꾸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네. 원래 처음 시작은 KTX 티켓 중고장터 앱이었어요. 부산과 서울을 자주 오가는 KTX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집이 부산이다보니 자주 KTX를 이용했기 때문에 필요했었죠. 앱을 출시하고 얼마 되지 않은 1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잘 됐었어요. 
 
그런데 작년 추석 전 앞두고 코레일 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중고장터앱에서 KTX표를 거래를 하게 해주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어요. 웃돈을 주는 암표 행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KTX 티켓 거래 서비스는 접을 수 밖에 없었어요.
 
- 서비스 이름이 티카라고 하셨는데요, 서비스 소개좀 해주세요.
 
▲저희 서비스는 단순히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게 아니라, 함께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도록 매칭해 줍니다.
 
물론 멀리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자기가 사는 곳 주변에도 좋은 곳들이 많아요. 그런 곳을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 할 수 있도록 남녀를 매칭해주는 서비스에요.
 
◇티카.(사진제공=맥거핀)
 
- 차를 갖고 있는 분들은 남성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네 맞아요. 저희가 이전 여행 서비스에서 경험해본 결과, 대부분 차를 갖고있는 사용자는 남자분들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 남성 사용자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는 않아도 되지만, 운전면허는 꼭 있어야 해요.
 
경찰청 면허증 진위여부 서비스를 통한 운전면허증 인증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요. 요즘 쏘카 등 차량 쉐어링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차를 운전할 수만 있으면 저희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어요.
 
- 여성 운전자들도 많이 있을텐데요.
 
▲설령 여성분들이 차가 있다고 해도, 처음보는 남자와 만나 자기가 운전해서 떠나는 데이트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비스 이용방법에 대해 좀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먼저 남성 이용자가 드라이브 데이트 계획을 올려놓으면, 남성과 여성 이용자에게 서로를 추천해주는 거에요. 서로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OK를 누르면 1:1 채팅을 할 수 있어요. 서로 대화를 통해 오프라인 만남 약속을 잡도록 하는 거죠.
 
또 남성분들이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를 이용할 때 목적지 주변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들 밖에 없지만, 사용자가 늘어나게 되면, 실제 데이트 코스로 다녀온 곳의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티카.(사진제공=맥거핀)
 
- 여성분들 입장에서는 모르는 남성과 드라이브를 한다는 게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요?
 
▲그래서 모든 이용자들이 처음 가입할 때 신원을 최대한 확인하기 위해 여러 절차를 거치도록 했어요. 휴대폰을 통한 ARS 본인인증, 페이스북 등 SNS 인증을 완료해야 가입 승인이 되요. 앞서 말한 운전면허증 인증도 필수고요.
 
또 이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는 여성 이용자들을 위해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이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에 음성 자기 소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어요. 남성과 여성 이용자가 모두 상대방의 음성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서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개팅 앱 유령회원 없어야"..높은 매칭 확률이 중요
 
- 서비스가 다른 소개팅 앱과 비교해 차별점이 있나요?
 
▲먼저 저희는 드라이브 데이트라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소개팅앱들은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고 OK를 보내도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요.
 
반면 저희 서비스는 서로 호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난 후, 대화를 하기 위해 아이템을 구매하도록 하기 때문에 실제 만남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은거죠.
 
또 오프라인에서 만나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만남을 주선하기 때문에 실제 만남으로 이루어지기 까지의 과정이 다른 서비스보다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티카의 장점.(자료제공=맥거핀)
 
- 수익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대화를 하기 위해 쓰여지는 쿠폰 인앱결제와 기프티 쿠폰 구입 모델이 있습니다. 기프티 쿠폰 구입은 만남에 앞서 여성 이용자가 남성 이용자에게 차를 이용하는 대신 커피 쿠폰 등을 선물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향후 국내 데이트 코스를 홍보하거나, 맛집을 홍보하는 광고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나 식당들과 서비스 제휴를 할 수도 있겠죠.
 
- 주로 어떤 연령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기획하셨나요?
 
▲드라이빙 데이트를 원하는 남녀 모두입니다. 대략 여성의 경우 20~30대, 남자는 30대에서 40대가 많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서비스 완성도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모바일 앱을 통한 서비스 구현에 있어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컨셉과 신뢰도,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속적으로 음성적인 남녀 만남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품질 관리를 해나갈 겁니다.
 
- 팀원은 총 몇 분 계시나요?
 
▲저를 포함해 총 3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개발 담당 1명, 기획운영 총괄 담당 1명. 디자인 담당 1명입니다. 더 뽑고 싶은데 아직 여력이 없네요.(웃음)
 
-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셨어요?
 
▲저와 저희 CTO는 부산에서 서로 다른 스타트업에 있었어요. 부산에서 스타트업을 하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아는 사이였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 CTO에게 개발을 배워보겠다고, 몇 개월 같이 개발에 대해 스터디를 했었어요. 그러던 중 서로 일하고 있던 스타트업이 와해가 됐고, 우리 둘이 뭉쳐서 같이 하기로 한 겁니다. 디자인 담당자는 최근에 추천을 받아 같이 일하게 됐고요.
 
◇맥거핀 구성원.(사진제공=맥거핀)
 
- 자본금은 얼마로 시작하셨나요?
 
▲100만원입니다.
 
투자는 얼마나 받으셨나요?
 
▲엔젤투자를 하시는 두 분에게 4000만원을 받았습니다. 또 지금 일하고 있는 사무실도 투자자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어요. 따로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니에요.
 
- 올해 서비스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보도자료 배포 혹은 바이럴 마케티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서비스 특성상 음성적으로 보이거나 꺼려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에요.
 
페이스북 소셜 플랫폼도 많이 활용할 겁니다. 올해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은 400만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서 망해도, 꼭 해외 나갈겁니다"
 
- 시장규모는 어느정도로 파악하셨나요?
 
▲현재 소셜 데이팅(소개팅앱) 국내 이용자가 20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들이 사용하는 비용이 연간 500억원 정도이고요.
 
- 소셜데이팅 해외시장은요?
 
▲소셜 데이팅은 해외에서 더욱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쓰는 나라가 중국이에요. 중국내 이용자가 1억4000만명 정도이고, 미국이 400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해외 서비스 계획도 있으세요?
 
▲당연히 해외로 나가고 싶죠. 국내에서 어느정도 서비스가 정비되면, 해외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설령 국내에서 잘 되지 않더라도, 무조건 해외로 나가서 서비스 해볼 겁니다.
 
- 정보보안 문제는 없나요?
 
▲보안 부분도 많이 고민했어요. 운전면허 정보도 정보가 맞는지만 확인한 후 만료일자만 남기고 다 삭제합니다. 주민번호 운전면허 정보는 모두 저희 서버에 남지 않습니다.
 
- 만남이 이루어진 후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긴다면?
 
▲저희도 그런 부분을 생각해 봤는데, 사고에 대한 책임 해결을 위해 보험사에도 알아봤는데, 해당되는 상품도 없었어요. 법적으로도 우리 책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매출발생 시점은 언제부터로 예상하시나요?
 
▲무료 서비스 기간을 거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은 3억500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다운로드 목표가 15만이고, 이용자의 30%가 7000원 이상의 유료결제를 한다고 가정한 것입니다.
 
- 최종 목표 회원수는 몇명인가요?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기 때문에 최종 목표는 1억명 정도로 해두겠습니다.(웃음)
 
-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솔로도 드라이브하고 데이트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따뜻한 봄날 차만 타지말고 썸도 같이 타세요.
 
◇전문가들은 맥거핀을 어떻게 생각할까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 기존에 이런 모델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두근두근 드라이브'라는 비슷한 컨셉의 앱이 나와있습니다. 이 앱은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티카가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닌 만큼 성공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준비로 남녀 모두에게 깔끔한 데이트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성에게 안심감을 주기 위해서 휴대폰 본인인증, 페이스북 인증, 운전면허증 인증, 음성자기소개 등의 절차를 거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안감을 100% 해소할 수는 없는 만큼 다른 보완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티카가 어느 정도 성공하더라도 수많은 데이팅서비스 중에서 또 하나의 틈새서비스로 머물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시장이 그렇게 클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투자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단 서비스를 론칭해서 실행력을 증명한 다음에 드라이빙 데이트 이상의 영역을 개척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 데이팅 서비스는 초반 수익화에는 강점이 있지만 규모를 만들어내는데 한계를 보여왔던 대표적인 시장입니다. 특히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본능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그 심리적인 시장 잠재력은 대단하지만, 아직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수익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면 '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과 니즈를 데이팅이라는 것으로 풀어내는 것 자체가 시장의 크기에 제약을 가져오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가설을 세워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영화 산업의 경쟁자가 또 다른 영화가 아니라 모바일 게임이라고 보는 관점과도 동일할텐데요. 데이팅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에게는 필연적으로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티카 역시 사용자들이 느끼는 미묘한 감정의 경계와 이를 온라인이나 모바일 서비스 상에서 '드라이브'라는 메타포를 통해 넘나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런칭 이전에 재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국내 시장에 대해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하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일지에 대해 시장을 통해 검증해보기 전에 너무 해외 시장으로의 범위를 넓혀나가는 것은 회사 입장에서 집중이 분산되는 역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사용자들에 대한 리서치와 정교한 사용자 획득 플랜에 대해 고민을 깊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주요 약력
 
-조선일보 기자(1995년~1999년)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부문장(2008년~2009년)
-라이코스 CEO(2009년~2012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2013년~)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주요 약력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2009년)
-스톤브릿지캐피탈 수석 심사역(2011년)
-KBS 황금의펜타곤 심사위원(2013년)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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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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