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이 세 타자를 다 삼진으로 잡아내는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연패를 끊는 한편, 개인 세이브를 추가하며 구원 부문의 공동 선두로 올랐다.
오승환은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상대 원정 경기에서 한신이 6-4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 1이닝에 걸쳐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오승환은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등판해 시즌 5세이브를 써내며 야쿠르트의 버넷과 구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평균자책점 또한 1.50에서 1.23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팀이 6-4로 앞선 가운데 오승환은 9회말 마운드에 섰다. 8번 리카르도 나니타와 상대해 볼카운트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잡은 오승환은 볼카운트 1-2에서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서 다음 타자인 대타 다카하시 슈헤이는 풀카운트 끝에 6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인 료헤이를 3구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가뿐하게 마쳤다.
세 타자를 공 13개로 잡은 오승환의 활약 덕택에 한신은 주니치를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