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10%를 유지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5%)은 전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22%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0.48%)와 서초(0.21%), 강남(0.17%), 강동(0.16%) 지역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이주 중인 재건축 아파트 인근 고덕주공5,6,7 단지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전세값 상승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울이 전주와 동일한 0.24%를 기록했으며,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10%) 지역은 3월 말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세가율 최고 '성북', 매매가 상승도 최고
서울은 성북(0.27%)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노원(0.18%), 금천(0.15%), 서초(0.15%), 영등포(0.13%), 송파(0.12%), 강남(0.11%) 순으로 올랐다. 서울 강북권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 상승률도 상위권에 포진됐다. 성북은 하월곡동 월곡래미안루나밸리가 1,500만원, 길음동 길음뉴타운4단지는 1000만원 각각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10%), 동탄(0.07%), 평촌(0.06%), 일산(0.03%), 산본(0.03%), 분당(0.02%), 중동 (0.02%)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1500만원 상승했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로 매매수요가 이어졌다. 동탄은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인 청계동 우남퍼스트빌과 힐링마크금성백조예미지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16%), 성남(0.11%), 안산(0.11%), 하남(0.10%), 광명(0.07%), 수원(0.07%) 지역이 올랐다. 김포는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김포는 걸포동 오스타파라곤1,2단지가 500만원, 사우동 진흥,흥화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수도권 전세시장에 파장
서울은 강동(0.47%)과 강남(0.43%), 성북(0.40%)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노원(0.38%), 관악(0.35%), 동작(0.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강동은 길동 강동자이가 1000만원~2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가 1500만원 각각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전세매물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광교(0.10%), 동탄(0.07%), 평촌(0.06%), 일산(0.03%), 산본(0.03%), 분당(0.02%), 중동 (0.02%)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1500만원 상승했다.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로 매매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 2,3,5단지가 25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16%), 성남(0.11%), 안산(0.11%), 하남(0.10%), 광명(0.07%), 수원(0.07%) 지역이 올랐다. 김포는 걸포동 오스타파라곤1,2단지가 500만원, 사우동 진흥,흥화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추이(자료제공=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