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콜롬비아에 도착, 9박 12일간의 본격적 중남미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도착했으며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 볼리바르 기념관 헌화,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MOU(양해각서)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 일정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출국 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면담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논의한 박 대통령은 평소 해외 순방길에서 해오던 기자들과의 인사 및 각종 현안 설명 기회를 생략했다.
아울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등장하는 이병기 비서실장도 출국 행사에 불참하는 등 성완종 파문의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 칠레, 브라질 등을 방문하고 중남미 주요국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청와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