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중해에서 수 백명이 탄 난민선이 침몰해 탑승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타임스 오브 말타 보도를 인용해 리비아 해안 인근에서 난민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최대 7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남부의 람페두사 섬에서 남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벌어진 이 사고는 상선이 난민선 옆으로 지나가면서 배가 뒤집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직후 20여척의 선박과 3대의 헬리콥터가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이지만 지금까지 28명만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타 정부 대변인은 "최선을 다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생존자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빙 지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