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가 생체인증 솔루션을 출시하고,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쇼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삼성SDS는 자사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이 세계 두 번째로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 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공식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FIDO협회는 온라인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로, 삼성전자, 구글, Microsoft, VISA, PayPal 등 약 190개 글로벌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SDS '생체인증 솔루션'은 FIDO 표준 규격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FIDO Ready'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인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삼성SDS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는 지문, 홍채, 목소리 등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말기가 해킹되더라도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 단말기 내 독립적인 보안 공간에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생체정보 유출이나 위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는 사용자 본인 확인이 필요한 스마트폰, 자동차, IoT단말기, 도어락, 스마트 홈 기기 등 각종 하드웨어는 물론, 금융, 쇼핑, 결제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글로벌통합인증센터를 설립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중 사내 인트라넷 망(mySingle)에 적용하고, 삼성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고객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여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생체인증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 삼성SDS SC사업부 전무는 "삼성SDS는 향후 스마트 폰 같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뿐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업체, 보안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며 "생체인증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해서 차별화된 인증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