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멘 공습 종료..'희망의 부활' 작전 계획

입력 : 2015-04-22 오전 6:59:3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시아파 반군인 후티를 상대로 약 한 달간 진행해 온 '단호한폭풍(Operation Decisive Storm)' 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
 
◇예멘 수도 사나 (사진=로이터통신)
CNN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와 동맹국들이 예멘에서 벌이던 공습을 끝내고 '희망의 부활(Operation Renewal of Hope)' 작전을 새롭게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흐메드 아시리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과 예멘 정부의 요청 아래 이뤄졌던 공습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동맹군은 무장조직 후티가 예멘안에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는 시아파 반군이 이란을 등에 업고 예맨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불안감에 지난달 26일부터 예멘 내 시아파를 몰아내는 공습을 단행해왔다.
 
이제 공습이 종료되는 대신 '희망의 부활'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전은 시민을 보호하고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군사 안보를 강화하고 테러행위를 예방하는 것 또한 작전의 지향점이다.
 
지상군은 국경 경비 활동을 이어가는 동안 안정을 해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사우디와 동맹국들은 또 군사작전과 함께 정치권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사우디 정부는 "정치적 절차를 재정립해 예멘의 안정과 안보를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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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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