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기업실적 혼재..대부분 하락

입력 : 2015-04-23 오전 5:25:3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이 혼재된 탓에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 FTSE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4.69포인트(0.49%) 내린 7028.24로,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72.21포인트(0.60%) 하락한 1만1867.3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45포인트(0.36%) 상승한 5211.09에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감이 이어진 데다 주요 기업들이 공개한 1분기 성적표가 엇갈리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의 지난해 총 세전 순손실은 63억8000만파운드로 집계됐다. 반면,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는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소식도 투자심리를 뒤흔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그리스와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24일 회의에서 구제금융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협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낙관하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에 회의적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오는 23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브뤼셀 EU 정상회담에서 만나 구제금융에 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유럽 규제 당국이 불공정 거래 혐의로 러시아 국영가스업체 가즈프롬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2.52%), BMW자동차(-1.79%)와 유통주인 세인즈버리(-3.73%), 까르푸(-0.91%)가 하락 마감했다. 하이네켄은 순이익이 급증했음에도 3.01% 내렸다.
 
반대로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는 1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15% 가까이 상승했다.
 
로체도 1분기 매출이 3% 늘어난 덕분에 1.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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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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