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증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홍보와 미주지역 우량기업 유치활동 전개를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유치단에는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 참여한다. 또 네오플럭스, 아주IB, KTB Ventures 등 벤처캐피탈(VC)과 법무법인 화우 등 총 7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재미과학술자협회와 INKE(International Network of Korean Entrepreneurs) 등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2차례의 상장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미과학기술자협회와 INKE에서는 각각 50개와 100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먼저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실시한 후 다음달 1일 보스턴에서 개최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예정된 설명회에서 유치단은 상장 관련사항뿐만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한국증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거래소는 참가기관을 3개조로 나눠 뉴욕, 보스턴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5개 주요도시에서 현지 기업들과 일대일 릴레이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일대일 릴레이 면담 대상 기업은 22개사이며 관계기관을 13개사를 포함, 총 35개가 될 전망이다. 또 현지 관계기관이 소개하는 기업과 상장 설명회 참석 기업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면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먼저 미국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게 한국증시 IPO(기업공개) 장점과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상장 성공사례, 대표주관사 역할, IPO 추진시 법률관련 준비사항 등을 설명한다. 대상은 미국 한상기업과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우량기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거래소는 앞으로도 투자은행(IB), VC 등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한국자본시장을 홍보할 것"이라며 "오는 6월에는 동남아시아, 9월에는 유럽, 11월 미주지역, 12월 일본 등 지속적으로 외국 우량 외국기업 상장유치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