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국 달러선물의 실물인수도 계약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물 미국달러선물 실물인수도는 4만5587계약으로 전월 대비 80.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인수도금액은 4억5587만달러로 원화 4939억원 규모다.
투자자별로 실물인수도 비중에서 매수는 금융투자가 89.2%(4만663계약), 매도는 은행이 76.1%(3만4696계약)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인수도 규모는 미국달러선물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정착해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 시장으로 성장 중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