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신도시 수익형부동산 '주목'

예금금리 2%대, 임대수익률 5%대

입력 : 2015-04-26 오전 11:00:00
사상 첫 1% 저금리 기조와 2%대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도시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한국은행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연 1.75%로 초저금리 상태로 유지하고 있고, 2월 예금금리도 2.04%로 지난 1996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달리 임대수익률은 5% 수준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연 평균 5.57%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상가나 오피스텔 비중이 낮아 희소성이 높은데 반해 유입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에 대해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카리애비뉴 동탄'은 보름 만에 전체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분양한 광교힐스테이트 172실 모집에 7만2639명이 청약을 신청, 평균 경쟁률 422대 1, 최고 800대 1을 올릴 정도 였다. 마포한강2차푸르지오가 최고 15대 1, 광명역지웰에스테이트가 52대 1을 올린 것과 비교된다.
 
다음달 세종과 동탄2신도시에 이어 김포한강신도시에도 수익형 부동산이 분양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Cc-01BL에 들어설 '카림애비뉴 김포'는 연면적 2만4298㎡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 약 200여실의 상가로 구성됐다. 일부 상가에는 테라스 설계가 이뤄졌고 외관은 뉴욕 스트리트몰처럼 꾸며진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상가와 맞붙어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구래동 중심상업지구, 호수공원, 가마지천 등이 마주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분석된다. 구래지구와 인근 양곡지구에는 3만2400여가구가 배후수요로 있다.
 
한화건설은 위례 업무24블록에 위치한 상가,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Central Square)'를 분양 중이다. 16층 3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에 위치한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총 193실 규모로 영화관, 레스토랑, 은행 등의 상업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하 1층에 위례신도시 최대 규모(1000석)의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KCC건설은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일반상업1-1-2블록에서 오피스텔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의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상 1~4층 전용 23~119㎡ 75개 점포로 구성됐다. 오는 2017년 개통 예정된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가깝다.
 
동탄1기 신도시에서 마지막 오피스텔 분양물량이 나와 주목을 끈다. 힘찬건설은 동탄1신도시 능동 1065-1번지에서 '동탄 헤리움'이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956실 규모다. 삼성반도체 입구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문정우 기자(ayumygirl@etomato.com)
 
◇마곡지구의 한 오피스텔 분양 현장. /사진 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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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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