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42.17포인트(0.23%) 내린 1만8037.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77포인트(0.41%) 하락한 2108.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4포인트(0.63%) 밀린 5060.25에 장을 종료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8~29일 양일간 진행하는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동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 고용지표나 주택지표 등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악화된 터라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나 명확한 힌트가 나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기술적 조정에 들어가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된 것 또한 전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애플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진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애플은 실적이 호전됐을 것이란 기대감에 1.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약사 밀란은 복제약 전문업체 테바와의 인수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5.71% 내렸다.
제약회사 파이저와 유나이티드헬스는 나란히 2%가량 하락했다.
윤석진 기자(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