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팀이 교체됐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33.28포인트(0.47%) 오른 7103.9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28.31포인트(1.93%) 상승한 1만2039.1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67.46포인트(1.30%) 오른 5268.91을 기록했다.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을 벌일 대표단을 재편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단과의 회담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는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의 비판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외무부 차관을 새 총괄 책임자로 임명하고, 그에게 새로운 협상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치프라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화통화로 부채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 또한 주가에 청신호를 보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협상팀과 더불어 다음 달 11일 구제금융 협상을 다시 벌일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BMW자동차(2.31%), 푸조(1.57%), 포르쉐(0.90%)가 동반 상승했다.
도이치뱅크는 은행 시스템을 점검한다고 밝힌 이후 0.54% 올랐다.
폭스바겐은 페르디난트 피에히 폭스바겐 회장이 사임한다는 소식에 5.32% 상승했다.
윤석진 기자(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