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시재생선도지역(근린재생형) 위치도 / 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천안 원도시 활성화를 위해 천안시와 손을 잡는다.
LH는 28일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천안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천안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2014년 지정된 천안시 동남구 문성동 일원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과 향후 추진 예정인 천안시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재생선도지역은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대해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 지역이다. 천안시를 포함해 전국 13곳이 지정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주택도시기금법을 제정, 선도지역 재생사업에 대한 출자, 투자, 융자 등 금융지원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 지원의 마중물로, 민간투자 촉진하고 쇠퇴지역을 활성화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협약안에는 ▲선도지역 내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동남구청사부지 일원 복합개발 상호 협력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 마련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공동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 담겼다.
LH와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 동남구청부지 일원 복합개발을 사업 초기부터 상호 협력해 기금 및 민간자본 유치 등 새로운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황종철 LH 부사장은 “천안시와 협력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모델이 마련되면 천안시의 원도심활성화는 물론 정부 및 각 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승수 기자(hans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