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중국에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구축

입력 : 2015-04-29 오전 9:51:40
녹십자(006280)가 급성장 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 홍콩법인 Green Cross HK Holdings(이하GCHK)가 지난 28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안뉴타운 관리위원회와 세포치료제 사업 투자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십자 사옥.(사진=뉴스토마토DB)
이번 계약은 앞서 지난 3월에 중국 구이저우성 정부와 체결한 양해각서를 이은 것으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GCHK는 세포치료제를 중국에서 생산, 공급하기 위한 신공장을 구이안뉴타운 내에 건립하게 되며, 구이저우성 정부는 생산시설 지역과 인허가 관련 업무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GCHK를 통해 조만간 현지 법인 설립, 신공장을 위한 토지매입 등을 진행하고 이르면 올해 말에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GCHK는 초기에 면역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할 계획으로, 점차 줄기세포치료제 등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세포치료제 분야 및 중국 제약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 결정"이라며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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