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은 국내 최초로 다음달 1일부터 인천·김포공항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전면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모바일 탑승권 이용 승객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탑승권을 발급 받을 경우 공항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바로 출국이 가능, 탑승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탑승 수속을 마친 후 공항 출국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인천·김포공항 국제선 모든 노선에 적용되며 맡길 짐이 있는 승객은 아시아나 인터넷·모바일 전용 카운터(인천공항 K24-K25, 김포공항 C3~C4)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일본(나리타, 하네다,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과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이스탄불) 지역 공항,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홍콩, 대만 타이베이를 포함 12개 해외 공항 출발 항공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공항 당국과 협의를 통해 다른 공항에서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고의 공항 서비스는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이 전면 시행됨에 승객들의 탑승 수속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5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에 탑승수속을 마친 후 출력한 탑승권이나 스마트폰 탑승권 화면을 공항 출국장에서 보여주면 카운터를 들르지 않아도 바로 출국할 수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