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된 잠실 종합운동장 개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30일 발표했다.
공모내용은 도시 경쟁력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상이면 모두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축물과 보행·경관 등 외부공간 활용 구상 ▲종합운동장 일대 도입 가능한 새로운 기능 ▲한강·탄천 수변공간 활용방안을 포함한 주변지역 연계방안 등이다.
도시, 건축, 조경, 부동산 개발 등 물리적 계획·설계 부문과 경제, 경영, 관광, 문화 등 사회·경제 부문과 관련된 전문가는 참가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5월6일부터 가능하다. 6월에는 현장조사와 설명회, 8월에는 작품접수, 9월에는 작품심사와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작품들은 도시계획, 건축, 조경, 부동산개발 권위자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는다. 1등 1작품(1억5000만원), 2등 2작품(각 8000만원), 3등 2작품(각 4000만원), 가작 3작품(각 2000만원)에 총 4억5000만원이 지급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오는 10월 완성될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에 반영된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
한국전력(015760)부지, 종합운동장 일대다. 서울시는 종합운동장 일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열린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도로 지하화를 통해 한강·탄천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 문화 기능을 담은 세계적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경기장 리모델링과 도로 지하화는 서울시가 직접 하고, 주변 지역은 민간 투자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장소적 의미와 가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미래상을 새롭게 정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제교류복합단지 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