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 회장의 주거지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세화엠피, 유영E&L, 문수중기 등 관련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포스코플랜텍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이란석유공사로부터 석유플랜트 공사대금으로 받은 7100만유로(약 1000억원)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포스코플랜텍은 전 회장을 지난달 26일 업무상 배임과 횡령, 사문서 위조,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전 회장은 이와는 별도로 자신이 운영하던 성진지오텍을 포스텍에 고가에 매각해 포스코측으로부터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