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연속 7경기 장타..인정 2루타 기록

입력 : 2015-05-08 오후 1:51:15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7경기 장타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우익수 방면으로 인정 2루타를 쳐냈다.
 
'인정 2루타'란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이 땅을 맞고 튕겨 펜스를 넘어가거나, 악송구로 공이 더그아웃 등지에 들어가는 경우 타자·주자 모두 베이스 2개를 진루할 수 있는 안전진루권을 주는 규칙을 뜻한다.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상대 두 번째 투수인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 시속 146㎞ 짜리 직구를 잡아당겨서 우익선상에 떨어뜨렸다. 하지만 이 공은 곧 바닥을 맞고 관중석 안에 들어갔고 이에 심판은 인정 2루타를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2일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6경기 연속 장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 2루타로 최근 7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7경기 기간 중 그는 2루타 6개와 홈런 2개를 비롯해 모든 안타를 장타로 장식했다.
 
결국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성적을 올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5푼4리에서 1할5푼9리(82타수 13안타)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텍사스틑 탬파베이에 5-4로 승리하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을 포함해 4연승을 일궈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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