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지용호 전무(왼쪽)와 나승주 이사가 제온 E7 V3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텔코리아
인텔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제온을 공개했다.
인텔코리아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상된 성능과 신뢰성, 실시간 분석 능력을 제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 제품군은 빅데이터 시대에 기업들이 시스템 메모리 상에서 안전하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해준다.
기존 세대 인텔 제온 E7 프로세서 대비 성능이 40% 향상됐으며, 시간당 최대 70% 늘어난 의사결정 분석 세션을 제공한다. 가장 빠른 코어를 필요로 하는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디자인된 2개의 고속 모델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 최적화된 총 12개의 프로세서 모델로 구성됐다.
전세계 17개 시스템 제조사가 제온 프로세서 E7 v3 제품군 기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시스코, 델, HP, 화웨이, ZTE 등이 포함된다.
지용호 인텔코리아 전무는 "한국의 경우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작지만 성장율은 연평균 26.4%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텔 제온 v2를 발표했지만 비즈니스 데이터는 그 예측을 뛰어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