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산업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던 7개 기관이 2개 기구로 통폐합됐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발표된 제2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산재해 있던 7개 연구개발(R&D) 지원기관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 통폐합, 이날 현판식을 갖고 개원했다.
기존 7개 연구개발 기관중 한국산업기술평가원·한국산업기술재산·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한국기술거래소 등 4개 기관은 양 기관에 흡수 통합되고, 정보통신연구진흥원·한국디자인진흥원·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등 3개기관의 R&D 관련 업무와 기능은 양 기관으로 이관하며 이들 기관은 고유기능만 수행한다.
새로 신설된 산업기술진흥원은 연구개발의 인력양성과 마케팅 등 산업기술의 중장기 전략과 성과확산 등을 담당하고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과제 기획, 평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경부는 진흥원 원장에 김용근(사진, 54)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평가관리원 원장에 서영주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통합후 양 기관의 예산은 약 3조원으로 지경부 R&D관련 예산(4조3000억원)의 70%에 해당한다.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그동안 산재했던 R&D 지원개발 업무에 대한 효율화가 나타나지 못한 점을 개선해 R&D사업의 전 주기를 기능별로 통합, 양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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