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5 롤스로이스 월드 딜러 컨퍼런스'를 통해 신형 컨버터블 '던(Dawn)'을 내년 1분기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은 두번째 컨버터블 모델이다.
신형 컨버터블 던은 지난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됐던 '실버 던(Silver Dawn)' 모델 중 드롭 헤드 바디를 적용했던 단 28대의 희귀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실버 던 드롭 헤드는 공장생산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맞춤식 제작을 고수했던 것으로 유명한 모델이다.
당시 일반 실버 던은 브랜드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된 바디를 사용해 롤스로이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기도 했다.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는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차"라며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실버던 이미지(사진=롤스로이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