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공동 10위

입력 : 2015-05-15 오후 2:13:21
◇최경주. (사진=로이터통신)
 
최경주(45·SK텔레콤)가 쾌조의 스타트로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경주는 15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퀘일할로우클럽(파72·7562야드)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10만달러·한화 약 77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첫 날을 마쳤다.
 
대회 첫 날의 단독 선두는 7언더파 65타로 마친 로버트 스트랩(미국). 최경주와 스트랩은 3타차로 최경주는 우승경쟁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번 대회 전까지 최경주는 올해 출전했던 12번의 대회에서 10위 밖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첫날 10위로 마친 것은 물론 선두와의 타수 차이도 적어 상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초반은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최경주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바로 반전됐다. 최경주는 5번홀(파5)에서의 3m 거리의 버디 피트를 침착히 다뤄 버디를 낚은 데 이어, 7번홀(파5)과 8번홀(파4)을 완벽한 벙커 샷으로 연속 버디로 장식했다.  
 
후반 들어서 보기 없이 파로만 홀을 막던 최경주는 이후 아이언 샷 감각이 살아나며,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의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결국 최경주는 이날 네 타를 줄이면서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날 스트랩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꽂으며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섰으며, 패트릭 리드와 케빈 챠펠(이상 미국)이 1타차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선두 선수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2언더파 70타를 쳐 배상문(29·캘러웨이), 재미교포 존 허(25·한국인삼공사)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아담 스콧(호주), 필 미켈슨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23)는 3타를 잃으면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123위, 박성준(29)는 6오버파 78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153위에 머물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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