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088350)이 15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2015년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 및 차남규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FP(Financial Planner) 등 1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700여명의 FP와 40명의 영업관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관리자 20여명도 참석, 생보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 자리에는 한화그룹 24개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140여명도 참여해 격려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012년 한화생명으로 사명변경 후 처음으로 연도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 하반기 ‘총자산 100조 시대’로 새롭게 거듭나는 한화생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FP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화생명은 2002년 한화그룹 인수 당시 총자산이 29조 59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94조 3,914억원(3월말 기준)으로 10여년 만에 3배 이상 초고속 성장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는 한화생명이 역사적인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고,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 신기원을 마련하는 해"라며 "지난 70여년간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궈온 오늘의 한화생명이 위대한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FP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그룹의 심장과도 같은 회사이자 핵심성장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룹 내 중요한 회사라는 의미도 있지만, 생명보험업 본질이 인간의 삶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인류애에 기반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와 같은 정신으로 사회 곳곳에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FP 여러분이 걸어온 불꽃 같은 삶의 여정에 한화그룹이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다"며 "세계 초일류 보험사 한화생명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혀, 행사에 참석한 FP와 임직원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2015년 연도상 시상식의 꽃인 여왕상은 신울산지역단 다운지점 정미경(鄭美璟, 만 40세) 영업팀장<명예 전무>이 수상했다. 고객맞춤형 재정컨설팅과 의사 및 중소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강의를 무기로 2007년, 2008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로 7회째 여왕상을 수상하였다.
정 팀장은 2000년 FP 입문 후 15년간 매년 연도상을 수상했고, 2003년부터는 매년 전사 2등 이상의 실적을 이뤄내며 한화생명의 보험역사를 만들어가는 산 증인이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매출)로 200억원을 돌파해 움직이는 중소기업으로 불리면서도, 고객들의 계약체결 만족도를 나타내주는 계약유지율은 18회차 99%를 달성하며, 영업 실적뿐만 아니라 정도(正道)영업을 실천하는 FP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인 이름의 장학회를 설립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2012년부터 지원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재테크 강의 등 재능기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자그마한 체구이지만, 13만 생명보험업계 전체 FP중 가장 으뜸인 신화적인 영업실적과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전인미답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한화생명의 성장과 함께 해 온 고객에 대한 감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의지를 담아, 여성 FP와 임직원들로 구성된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화생명 FP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를 더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좌측에서 두번째)과 한화생명 김연배 부회장(맨 우측) 및 차남규 사장(맨 좌측)이 올해 여왕상 수상자인 정미경(좌측에서 세번째) 영업팀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