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권가는
한화생명(08835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1565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배당과 처분 이익에 힘입어 투자 이익률이 4.7%로 놓았고, 사업 비용 감소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도 "1분기 순이익은 우리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갑상선암 관련 보험금 청구가 줄었고, 채권 매각 등 유가증권 처분 이익에 힘입어 운용 자산 이익률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호한 1분기 실적과 함께 목표가는 9300~1만원 수준까지 상향됐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액티브한 자산 배분 덕에 투자이익률 관리도 양호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1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도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렸다"며 "일회성 비용 소멸효과, 미실현 주식 평가이익에 따른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