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대단지 아파트들 '러쉬'

송도·김포신도시, 대단지 규모 8곳

입력 : 2015-05-17 오전 11:00:00
중대형 건설사들이 송도·김포 등 신도시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올해 안에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총 26곳, 2만6570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곳, 1만5235가구)보다 약 74%(1만133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다산진건신도시, 송산신도시 등 건설사들이 그 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물량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8개 단지 1만2163가구로 신도시 전체 분양계획물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여기에 이들 대단지가 대부분 인기 있는 중소형으로 구성돼 더 기대감이 높다. 지난달 기준 중소형 공급비중은 전체 공급가구의 약 90% 이상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는 "신도시의 경우 중소 택지지구에 비해 교통 등 다양한 인프라가 우선 돼 입주 후 2~3년 이내에 주거환경이 좋아져 아파트의 가치도 오른다"며 "자신의 주된 생활권이 어딘지에 맞춰 신도시를 선택하고, 가격 등을 고려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CC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Ac-16블록에 지상29층 13개동 전용면적 84㎡, 총 1296가구를 짓는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분양 이번 달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 RM2블록에 전용 59~172㎡, 총 2610가구 규모의 '송도더샵센트럴시티'를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96.8%로 조성된다.(오피스텔 238실 제외)
 
중흥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하동 C2블록에 지상 49층 10개동 전용 84~163㎡, 총 2231가구를 짓는 '중흥S클래스'를 오는 7월쯤 분양한다.(오피스텔 230실 제외)
 
한라건설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C4블록에 지상 40층 12개동 전용 69~163㎡, 총 2695가구로 조성되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2차'를 이번 달 분양할 예정이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김포·송도 등 신도시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들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김포한강신 도시의 한 견본주택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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