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생산자 물가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하락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0으로 4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던 3월과 같았다.
사진/뉴시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생산 물건을 도매상에 판매하는 단계에서 산출한 물가 지수로 생산자가 물건을 만드는 비용이 얼마나 올랐는가를 보여준다.
윤창준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화학과 서비스 제품 등이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의 경우 화학제품이 1.6%포인트, 음식료품이 0.1%포인트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은 3.0%포인트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된 상품 및 서비스의 물가를 나타내는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