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의 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지드래곤이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지드래곤이 다음달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에서 국내외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접점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제임스 클라, 유니버설 에브리띵, 콰욜라, 파비앙 베르쉐, 건축사사무소 SoA, 권오상, 방앤리, 박형근, 손동현, 진기종 등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2명이 참여한다. 작가 선정 과정에 참여한 지드래곤은 약 1년 동안 작가들과 전시 주제인 '피스마이너스원'에 대한 생각을 소통해왔다.
지드래곤과 작가들의 예술적 교감을 통해 탄생한 설치, 조각, 사진, 페인팅을 비롯해 지드래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작품 등 총 200여점의 작품이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에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서울 전시가 끝난 뒤에는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관객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전시회를 공동 기획한 서울시립미술관과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 미술의 사진, 조각, 회화, 설치 등을 해외에 소개해 한국 미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