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지역 유명 빵집 발굴 나선다

내달 4일까지 목동점서 '아티장 고메 푸드 페어' 진행

입력 : 2015-05-31 오전 11:38:42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홍대, 한남동,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명소에서 화제가 된 빵집을 한 자리에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목동점에서 '제1회 아티장 고메 푸드 페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아티장'은 프랑스어로 장인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한남동에서 천연 발효빵으로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빵집으로 알려진 모태성 셰프의 '아티장 베이커스' ▲홍대 4대 베이커리로 일본식 토탈 베이커리 브랜드로 유명한 부인환 셰프의 '쿄베이커리' ▲가정식 파이를 모토로 2007년 여의도에 문을 연 '엘리스파이' ▲세계농업기술상 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김수영 대표의 유제품 브랜드 '유레카 목장'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독일식 베이커리를 표방한 김명준 셰프의 '우니카트' 등 총 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베이커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3년 24.9%, 지난해 25.3%, 올해 5월28일까지 26.7%로 3년 연속 20% 이상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식품관 전체 매출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2013년 업계 최초로 지방 명물 빵집인 '전주 PNB 풍년제과'를 압구정본점에 정식 입점시킨 바 있다. 영업면적 10㎡(약 3평) 남짓한 규모에도 월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무역센터점, 목동점에 추가로 매장을 여는 등 현대백화점 대표 디저트 중 하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제2의 '전주 PNB 풍년제과'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 각자의 전문 방식으로 빵을 만드는 신진 셰프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델리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베이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셰프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실력있는 젊은 셰프들을 백화점으로 초대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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