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현대자동차는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3000명에게 자동차 생산 공장의 생산 공정과 설비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2009 한·중 우호 산업탐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국내 대학(원) 정규 학위과정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약 3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중국인 유학생 10명 중 1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현대차측은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 교류 확대에 따라 매년 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와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총 16차례로 예정된 탐방 중 첫번째 탐방으로 8일 중국인 유학생 및 주한 중국대사관 직원 등 200여명이 아산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그랜저와 쏘나타의 생산 과정을 직접 견학했으며, 민요공연, 전통민속문화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 유학생 대표로 참여한 이충휘(연세대 박사과정, 34) 재한중국유학생연합회 회장은 “수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접할 기회가 없었던 산업현장이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나니 한국이 보다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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