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09 상하이모터쇼’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28일 폐막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상하이모터쇼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5개국 1500개 기업이 참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같은 관심은 올해 중국 자동차시장이 미국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2월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대수는 121만8천대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 판매량 134만2천대에 버금가는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판매도 1천만대로 미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상하이모터쇼는 중국이 새로운 자동차 판매시장으로 부각됨에 따라 한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130여종의 신차가 출품돼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래게 만들었다.
새로 선보인 자동차들은 전세계 자동차산업이 호황기였던 지난 200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시장은 올해 1천만대에 달하고, 매년 평균 10%의 판매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기존 판매시장의 부진으로 중국시장의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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