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관리와 보관을 소홀히 하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의약품은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외관상 변화가 없더라도 변질 가능성과 함께 약효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정제(알약)는 직사광선을 피해 의약품 용기에 넣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햇빛을 받으면 병안에 습기가 차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서다.
산제(가루약)는 정제보다 유통기한이 짧다. 습기에 더욱 약하다. 보관에 더욱 주의를기울여야 한다. 다만 냉장 보관은 피해야 한다.
액제(시럽제)는 실온 보관을 권장한다. 복용 전에는 반드시 색깔이나 냄새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액제도 있어 의약품 설명서와 의료진의 복약지도에 유념해야 한다.
욕실선반에 의약품을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만일 의약품 색깔이 변했거나 굳었다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도움말=식약처)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