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시대' 임대주택관리사 33개→144 '급증'

입력 : 2015-06-04 오전 11:00:00
◇HTH가 임탁관리하는 서울 대림동 해피투게더스테이 내부(사진/국토부)
 
전세 중심의 임대차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넘어가며 이를 관리해주는 주택임대관리회사가 증가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업체는 144개로 지난해 5월 30개에 비해 114개나 늘었다. 업체 영업실적도 8839호로 전년 2974호 대비 크게 증가했다.
 
144개 등록업체 중 현재 실적이 있는 업체는 46개사로, 이 가운데 7개사는 자기관리형, 36개사는 위탁관리형을 영업 중이다. 3개사는 두가지 운영 타입 모두 영업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정책 등 정부의 민간임대 활성화 방침에 따라 비중이 증가하는 주택임대시장에 대한 관련업계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뉴스테이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다양한 형태의 기업형 임대리츠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확대가 가능해져 관련 산업인 주택임대관리업의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형 임대리츠는 페이퍼컴퍼니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임대주택의 관리를 위한 별도의 임대관리회사가 필요하다. 주택임대관리회사는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공실위험, 임대료 연체 문제 등을 해결해 임대수익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16일 입주를 시작한 민간임대 리츠1호 서울 동자동 트윈시티는 주택임대관리회사 에스원이 576가구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또 뉴스테이 임대리츠인 서울 대림동 해피투게더 스테이는 HTH가 건설부터 임대관리까지 참여한다.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에 필요한 전문인력 보유현황은 공인중개사(46.8%)와 주택관리사(26.4%)가 전체의 73.2%에 달한다. 주택임대관리업의 성장에 따라 이들 업종의 고용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임대관리업 전문인력 현황(자료/국토부)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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