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경제가 보여줬던 4월의 개선점들은 빠르게 시들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어쨌든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은 5월 한달 동안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많은 이번주에도 투자자들은 미 경제가 바닥을 치고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53만9000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제 보고서들은 계속해서 최악의 경제 침체는 지나갔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JP모건체이스의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멜먼은 내다봤다.
멜먼은 이번주 데이터들은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해소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몇몇 데이터들은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두가지 중요한 지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다. 두 지표 모두 3월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마켓워치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생산은 6개월 연속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소세는 둔화됐을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 위험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하 미국은 현지시각 기준, 유럽은 우리시각 기준)
◇ 5월11일(월)
-미국 : 4월 컨퍼런스보드 고용 추세 지수(10:00)
-일본 : 4월 수입 자동차 판매(11:00)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아틀랜타 연방은행의 금융시장 컨퍼런스에서 연설(18:30)
◇ 5월12일(화)
-미국 : ICSC-골드만삭스 체인 스토어 판매(07:45), 3월 무역수지(08:30), 4월 재무부 재정보고(14:00)
-일본 : 3월 기업 상태 지수 예비치(14:00), 4월 기계류 수주 예비치(15:00)
-독일 :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15:00)
◇ 5월13일(수)
-미국 :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07:00), 4월 수출입 물가(08:30), 4월 소매판매(08:30), 3월 기업재고(10:00), EIA 석유재고 발표(10:30)
-일본 : 3월 무역수지(08:50), 4월 은행 대출(08:50), 4월 기업 파산(13:30), 4월 공업기계 수주(15:00)
-프랑스 :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5월14일(목)
-미국 : 주당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08:30), EIA 천연가스재고 발표(10:30)
◇ 5월15일(금)
-미국 :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08:30),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08:30), 재무부 국제자본유동보고(TIC)(09:00), 4월 산업 생산(09:15), 미시간대 소비심리 평가지수(9:55)
-일본 : 4월 기계 주문(08:50), 4월 기업물가지수(08:50), 4월 전력 생산(11:00)
-독일 : 1분기 국내총생산(GDP)(15:00)
-프랑스 : 1분기 국내총생산(GDP)(15:45)
-유로존 :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18:00), 1분기 GDP(18:00)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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