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도전장' 유진기업, 영등포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면세점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관광 인프라 강화 기대

입력 : 2015-06-10 오후 6:38:26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도전하는 유진기업은 10일 면세점 유치를 통한 영등포 지역의 구체적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영등포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의 범위와 폭을 크게 넓힌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먼저 유진기업은 여의도에 추진하고 있는 시내면세점 사업을 영등포 지역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여의도 중심의 축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문화 관광 축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등포 일대의 주요 관광 명소를 돌아볼 수 있는 전용 투어버스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등포 홍보관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영등포 일대를 관광할 수 있도록 각종 최신 정보와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는 한편 새 일자리 창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우수중소기업 브랜드를 다수 발굴, 면세점 입점의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확대를 위한 각종 마케팅 활동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적 경제기업들의 자립을 뒷받침할 협력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R&D와 자금지원을 도와줄 인큐베이팅 펀드 조성 및 저리자금 융자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면세점 이용객들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키로 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면세점을 통해 관광객이 늘어나면 영등포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관내에 유진기업이 면세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해 소외계층 등을 위한 상생 실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시설 설치·운영을 추진하고,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복지사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구청과 손잡음으로써 면세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지자체가 상생의 장을 마련하는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면세점 유치와 함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추진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커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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