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메르스 확진자 및 격리자 등 메르스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6월 유·무선 요금 면제, 데이터 무제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6월 한 달 동안 메르스 피해 고객들이 이용한 휴대폰 기본료, 음성통화, 문자 등 국내통신요금을 면제하고 데이터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선 서비스는 유료콘텐츠를 제외한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070), IPTV 기본요금이 감면된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는 메르스 관련 피해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정보부재와 불확실한 정보로 인한 오해와 불안을 ICT를 통해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간 연장 여부는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
KT(030200)도 메르스 피해 고객들이 이용하는 6월 이동전화 요금과 함께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 유선서비스 기본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요금 감면 세부 내용은 정부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요금감면 신청 및 상담 문의는 각 사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유통망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고객 응대시 구체적인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매뉴얼을 가동하고 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