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SUHD TV가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7일 지난 2월 중순 국내에 처음 선보인 SUHD TV가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동급 모델(9시리즈) 대비 두 배 빠른 속도로 프리미엄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으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상반기 1만5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SUHD TV는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해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생생하게 자연 그대로의 컬러를 즐길 수 있다. HDR 기술로 최대 2.5배의 밝기와 더 깊은 명암비를 표현한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커브드 TV와 커브드 UHD TV는 각각 5만2000대, 3만6000여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TV 판매 중 55형 이상 대형 TV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23%로 급증하는 등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제품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에 진열이 완료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고가제품인 SUHD TV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