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최고경영자(CEO) 회장이 지난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 10차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에서 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LS산전)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17일과 18일 양일간 국제 행사에 연이어 참석하며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활동에 적극 나섰다.
구 회장은 17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사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클린 에너지 포럼(ACEF)에 참석해 '스마트크리드:미래 스마트 에너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 데 이어 18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자격으로 세계스마트그리드연합회(GSGF) 이사회에 참석했다.
ACEF는 ADB가 개최하는 연례 최대 규모의 포럼으로 올해 클린 에너지 분야의 도전과 기회를 모색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전세계 60여개국 1200명의 각국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 분야 고위 정책 결정자, 사업개발자, 투자자, 기술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구 회장은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발맞춰 전력 효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수상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압직류송전(HVDC),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수요반응 등 한국의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적극 소개하고, 현재 한국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를 통한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을 비즈니스 모델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다음날인 18일 일본 GSGF를 찾은 구 회장은 세계 각국 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들이 대거 참석한 이사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GSGF 참여를 독려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앞서 구 회장은 GSGF 초대 부회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